경제타임즈
'PX 대란' 예고...현역들 환호하는 '그 음료' 입성
한때 '야쿠르트 아줌마'로 대표되던 방문판매 강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군 마트(PX) 입점을 결정하며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악화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절박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PX 입점 제품 중 윌 에코와 떠먹는 윌은 회사의 대표 제품인 윌 오리지널의 변형 제품이다. 윌 에코는 마트 전용 대용량(500㎖)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달리 자체 개발한 꾸지뽕잎 추출물이 제외됐다. 떠먹는 윌은 450g 용량의 요거트 형태로, 2023년 처음 출시된 신제품이다.
[BANNERAREA50CD]특히 이번 PX 입점은 hy의 실적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6년 1018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7년 427억원으로 급감한 이후, 2018년 299억원, 2019년 274억원, 2020년 144억원으로 줄어들다가 2021년에는 3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잠시 245억원의 흑자로 반등했으나, 2023년 다시 2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PX 입점 제품 중 윌 에코와 떠먹는 윌은 회사의 대표 제품인 윌 오리지널의 변형 제품이다. 윌 에코는 마트 전용 대용량(500㎖)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달리 자체 개발한 꾸지뽕잎 추출물이 제외됐다. 떠먹는 윌은 450g 용량의 요거트 형태로, 2023년 처음 출시된 신제품이다.
주목할 만한 제품은 호우섬 홍콩 밀크티다. 1년의 긴 소비기한과 뛰어난 품질로 2023년 자사몰 프레딧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홍콩 현지 음식점 브랜드 호우섬과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스리랑카산 얼그레이 홍차를 사용하는 등 본고장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공을 들인 제품이다.
hy는 PX 입점 외에도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년 9월부터는 중국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지에서 성공한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징동몰, 더우인몰 등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나아가 2025년 상반기에는 미국 최대 아시안마켓 체인인 H마트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 채널 다각화는 젊은 소비자층 확보와 매출 반등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PX 입점은 20대 초반 남성이라는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