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팔 닿았다" 이유로..3세·중년女에게 무차별 폭행 가했다


20대 여성이 버스 안에서 자신의 신체에 닿았다는 이유로 아이와 중년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3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에 '부산 버스 아동,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의 시어머니는 손주를 안고 버스에 앉아 있었고, 아이의 다리가 여성에게 닿자마자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여러 차례 손바닥으로 폭행했다. 이후 시어머니가 아이를 막으려 했으나 여성은 그녀의 팔을 잡아 물기까지 했다. 사건은 버스가 멈춘 후 주변 승객들의 도움으로 마무리되었다. 

 

A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과 노인을 폭행할 거라고 상상했을까. 2020년생 만 3세인 아이와 1957년생 할머니를 폭행하다니"라며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고 그 공포감에 있었을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당시 현장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해자 B씨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