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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네타냐후 9개월만 '가자지구 전쟁 휴전 논의'..해리스·트럼프도 만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9개월 만에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휴전 방안 등을 주요 논의 내용으로 다뤘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환영하며 회담을 시작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회담에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으며, 이스라엘 측과의 휴전 및 인질 석방 진행 상황이 논의됐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백악관 존 커비 대변인은 "양측 간의 이견이 좁혀졌다"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양측 지도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해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차별화된 입장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날 오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어떤 논의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