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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시 무역흑자 많은 韓 타깃 될 것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집권할 경우 한국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엘렌 김 CSIS 선임연구원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과거 정책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무역 수지 및 방위비 지출을 조준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은 올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44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GDP의 2.8%를 방위비로 지출하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는 이를 불충분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첫 임기 동안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가 이번에도 유사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국을 무역 상대이자 안보 무임승차자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출범 시 한국에 10~20%의 보편적 관세 부과 및 FTA 재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