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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K팝도 훔쳤네"… '한한령' 속 씁쓸한 현실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중국 곳곳에서 K팝 콘서트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이상하다.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 춤을 추는 것은 맞는데, 정작 무대 위 주인공들은 한국 가수가 아닌 중국 가수들이다.
[BANNERAREA50CD]더욱 씁쓸한 것은 일부 공연에서 저작권 협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한령' 이후 한국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K팝 팬들의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저작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중국 거리 곳곳에서 K팝이 울려 퍼지고 팬들의 '떼창'이 이어지지만, 정작 수익은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 K팝의 글로벌 인기 이면에 드리워진 씁쓸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