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기상 직후 물 한 잔, 이렇게는 마시지 마세요!


기상 직후에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다. 잠자는 동안 체내 수분이 손실되며, 최대 1L까지 배출되는데, 이에 혈액이 끈끈해지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아침에 물을 마시면 혈액 점도가 낮아지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 20분 전에 물을 두 컵 마신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기상 직후 찬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찬물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특히 노인에게는 위장 혈류량 감소로 소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아침에 마시는 물은 냉장고에 보관된 찬물이 아닌, 체온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이 이상적이다. 물은 빠르게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여유롭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뇌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급증해 위험할 수 있다.

 

기상 직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이를 통해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아침 식사 전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