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씨' 발라먹기 귀찮다고 그냥 먹으면 안 되는 것도 있다!


과일은 맛있고 건강에 좋지만, 씨를 제거하는 과정이 귀찮을 수 있다. 사과 씨나 포도 씨처럼 작은 씨는 종종 그냥 먹기도 하지만, 일부 씨앗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한 씨앗도 존재한다.

 

수박씨는 리놀렌산과 비타민 E가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쓴맛이 나는 쿠쿠르비타신은 활성 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포도씨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세포 생성을 돕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며,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참외씨 역시 건강에 이롭다. 참외의 태좌 부분에는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특히 풍부하여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좌를 섭취하면 비타민 C도 보충할 수 있어 면역 기능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일부 씨앗은 독성을 지니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과, 체리, 복숭아, 살구의 씨에는 시안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체내에서 독성 물질로 변할 수 있다. 이러한 씨앗을 자주 섭취하면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일의 씨앗 중에는 건강에 유익한 것과 독성이 있는 것이 혼재해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서는 유익한 씨앗을 적절히 섭취하고, 독성이 있는 씨앗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