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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 넘게 걸리는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일본 니혼대학교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통학 시간이 편도 1시간을 초과하는 고등학생은 우울증 위험이 1.6배, 불안 증상 위험이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과 동북 지방의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약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17.3%가 우울 증상을, 19.0%가 불안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긴 통학 시간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분석하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통학 시간이 길어질수록 방과 후 활동과 친구와의 교류 시간이 줄어들어 사회적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연구팀은 통학으로 인한 스트레스, 자유 시간 감소, 수면 부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장시간의 도보와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준다. 또한, 통학 시간으로 인해 학생들은 공부나 여가를 즐길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오츠카 교수는 긴 통학이 학생들의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쳐 '사회적 시차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평일과 주말의 생활 리듬이 어긋나는 현상으로, 신체 리듬을 깨뜨리고 수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오츠카 교수는 통학 시간이 짧은 학교를 선택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측에서도 통학 시간제한, 온라인 수업 활용, 등교 시간 조정 등을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