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연말 과음, 20대 남성 통풍 발작 위험 높여
연말 분위기가 짙어지는 가운데 송년회나 모임이 잦아지면서 음주와 과식이 흔해지지만, 특히 통풍 환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체내 요산 결정이 주요 원인으로, 과음과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14년 30만 8,728명에서 2023년 53만 5,100명으로 73% 증가했으며, 특히 20~40대 남성의 환자가 급증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20대는 167%, 30대는 109%, 40대는 8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음주와 배달 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섭취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체내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 발작의 위험을 키운다.
[BANNERAREA50CD]통풍은 요산 농도가 높아져 발, 손가락 마디, 귀 등에 결정체가 축적되며 염증을 일으키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발작을 유발한다.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치료에는 약물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말 모임에서 통풍 발작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통풍 환자는 과음과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