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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 우두머리 사망


중국 문화대혁명(1966~76년) 당시 홍위병의 상징적 인물 쑹빈빈(宋彬彬)이 미국 뉴욕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생전에 자신이 공격한 교사들에게 사죄했지만, 유가족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 쑹은 인민해방군 최초의 상장 쑹런충의 딸로, 문혁 시작 당시 19세였다.

 

쑹빈빈은 폭력 시위를 주도하며 홍위병의 우두머리로 떠올랐고, 마오쩌둥에게 붉은 완장을 채워주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학생들이 교사를 구타하도록 선동하는 상징적 인물이 되었으나, 나중에 폭력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혁 이후 쑹은 미국에 이민하며 이름을 쑹옌으로 바꿨고, 2014년 모교를 방문해 사과했으나 유가족은 그의 사과를 거부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홍위병의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는 1800명이 넘으며, 문혁은 여전히 논의가 금지된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