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줄서기 알바' 유행하는 성심당,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가는 '이 특권층'


성심당이 임신부를 위해 할인 혜택과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성심당은 '예비맘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 주며,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을 지참하면 대전의 모든 지점에서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성심당은 "대전 외 지역에는 지점을 두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대전 내에는 본점과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총 4개 지점이 있다. 상기된 패스를 이용해 임신부는 성심당에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BANNERAREA50CD]성심당은 인기 있는 빵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 런'을 해야 할 정도로 대기 시간이 긴 것으로 유명하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성심당 대신 줄서기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도 올라올 정도다.

 

성심당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최근 11월 개원을 목표로 직장 어린이집을 건축 중이기도 하다. 대전 중구 대흥동 본점 근처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축 건물이 들어서며, 2~3층은 성심당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과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영유아보호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성심당은 2023년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지점별 상시 근로자 수를 산정한 결과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되었지만, 여성 직원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직원 복지와 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