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역대 최대'라는 지스타, 전망은 불확실하다


최근 한 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게임스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스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업계에서는 그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임스컴은 오프라인 최대 게임 전시회로, 많은 국내 게임사가 참가해 신작을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지스타보다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스타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글로벌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참가하기보다 게임스컴에 집중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지스타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지만, 반복적인 출품이 이어질 경우 매력을 잃을 수 있다.

 

지스타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시 공간 규모와 행사 시점 등의 문제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시장 규모 확대와 이스포츠 대회 동반 개최 등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4년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및 다양한 전시 라인업을 통해 전환기를 맞이할 기회를 갖고 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를 중요한 기점으로 삼아 지스타가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